명심보감

	한자박사 편집실

省心篇· 下(성심편·하)

· 許敬宗曰春雨如膏나 行人은 惡(오)其泥녕하고 秋月揚輝나 盜者는 憎其照鑑이니라

· 景行錄云大丈夫見善明故로 重名節於泰山하고 用心精故로 輕死生於鴻毛니라

· 悶人之凶하고 樂人之善하며 濟人之急하고 求人之危니라

· 經目之事도 恐未皆眞이어늘 背後之言을 豈足深信이리오

· 허경종왈 춘우여고나 행인은 오(오)기니녕하고 추월양휘나 도자는 증기조감이니라

· 경행록운 대장부견선명고로 중명절어태산하고 용심정고로 경사생어홍모니라

· 민인지흉하고 낙인지선하며 제인지급하고 구인지위니라

· 경목지사도 공미개진이어늘 배후지언을 기족심신이리오

마음을 살피는 글

· 허경종(許敬宗)이 말하였다.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가는 사람은 그 진창(흙탕물)을 싫어하고, 가을달이 밝게 비치나 도둑은 그 밝게 비추는 것을 싫어한다."

· ≪경행록≫에 말하였다. "대장부는 선(善)을 보는 것이 밝은 까닭에 명분과 절의를 태산보다 중히 여기고, 마음 쓰는 것이 깨끗한 까닭에 죽고 사는 것을 기러기 털보다 가볍게 여긴다."

·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선한 것을 즐거워하며, 남의 급한 것을 건지고, 남의 위태로움을 구제하라.

· 눈으로 경험한 일도 모두 다 참되지는 아니할까 두렵거늘, 등뒤의 말을 어찌 족히 깊이 믿을 수 있으리요?

省心篇· 下(성심편·하)

· 不恨自家汲繩短하고 只恨他家苦井深이로다

· 贓濫이 滿天下하되 罪拘薄福人이니라

· 天若改常이면 不風則雨요 人若改常이면 不病則死니라

· 壯元詩云國正天心順이요 官淸民自安이라 妻賢夫禍少요 子孝父心寬이니라

· 불한자가급승단하고 지한타가고정심이로다

· 장람이 만천하하되 죄구박복인이니라

· 천약개상이면 불풍칙우요 인약개상이면 불병칙사니라

· 장원시운 국정천심순이요 관청민자안이라 처현부화소요 자효부심관이니라

마음을 살피는 글

· 자기 집 두레박 끈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단지 남의 집 우물 깊은 것만 탓한다.

· 부정한 재물을 취하는 사람이 천하에 가득하되, 죄는 복이 적은 사람에게 걸린다.

· 하늘이 만약 상도(常道)를 바꾸면 바람 불지 않으면 비가 오고, 사람이 만약 상도를 바꾸면 병이 나지 않으면 죽는다.

· ≪장원시(壯元詩)≫에 말하였다. "나라가 바르면 천심(天心)도 순하고, 벼슬아치가 청렴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안하다.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을 것이요,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 참고사항 *

이미 명심보감은 웹상에서 흔한 자료이므로 굳이 새로운 작업을 하지않는다. 본 자료는 권위있는 傳統文化硏究會의 사이버서당에서 강의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였음을 밝힌다. 아직 제공되지않은 자료들이 태산 같기에 시간을 그쪽으로 돌리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