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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字解); 點(점 점; 부수는 黑), 心(마음심; 부수는 心)
하루 세끼를 다 먹어야 건강(健康)하겠지만 특히 點心을 많이 먹으면 오후(午後)의 학업(學業)에 상당한 지장(支障)을 초래(招來)할 수 있다. 학생들이 點心의 유래(由來)을 안다면 포식(飽食)하여 이기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옛날 한세충(韓世忠)은 남송(南宋) 고종 때의 명장(名將)이었는데 금(金)이 10만 대군(大軍)을 이끌고 남침(南侵)했을 때 단 8천의 군사(軍士)로 대패(大敗)를 시킨 일이 있다. 그 때 그의 아내 양홍옥(梁紅玉)의 도움이 매우 컸다. 그녀는 종일(終日) 북을 쳐서 사기(士氣)를 진작(振作)시키고 손수 만두(饅頭)를 빚어 전선(戰線)에 보냈다. 그러나 군사(軍士)가 너무 많아 제대로 먹일 수 없어 전령(傳令)에게 많지 않으니 그저 마음에 점이나 찍으라고 전달(傳達)한 데서 점심(點心)이 유래(由來)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학생(學生) 여러분! 점심(點心)은 군것질 정도나 그저 먹었다는 생각만 들면 되는 것이지 너무 포식(飽食)해서 무거운 머리를 이기지 못해 대낮부터 제사(祭祀)지내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좀더 학문적(學問的)으로 접근(接近)하면 사실 당대(唐代)에 벌써 점심(點心)이란 말은 있었다({철경록(輟耕錄)} '점심'조). 그리고 중국(中國)(이를 tien hsin 디엔 신이라 읽음)에서는 과자(菓子)나 간식(間食)을 뜻한다. 곧 정식 식사(食事)에 대해 饅頭(만두)나 餃子(교자) 따위를 먹는 간단(簡單)한 식사를 일컫는다. 더 알려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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