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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편 - 景義堂(경의당) -

 

소재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명대동
건립연대 : 년(중종) 건립
건립자 또는 연고자 : 이승규
건물의 입지 : 강변
건물의 형태 : 단층평집
지붕 : 팔작지붕
건물의 모양 : 사각형
누정건물의 정면과 측면의 칸수 : 정면 - 3칸, 측면 - 1칸
건물 보존 상태 : 양호
문화재 지정 현황 :

 

李承圭 作, 景義堂 題詠詩

                繼吾先志是堂成      우리 선조의 뜻을 이어 이 정자를 지으시니
                自畏此身久闕誠      이 한 몸 오래도록 성실함이 부족하여 스스로 부끄럽네.
                楸栢千年阡道暗      가래나무, 잣나무 오랜 세월 우거져서 길은 어둡고
                溪山一局鏡中明      계산(溪山)의 한 모퉁이는 거울 속에서 밝고
                當時大義心存國      그 당시 크나큰 의리로 마음속에는 국가를 생각하셨으나
                後世遺模固不名      후세에 끼치신 교훈엔 진실로 명성이 없으셨네.
                俎豆春秋思陟降      봄, 가을 제사 올리며 이 정자에 오르내리셨던 일을 생각하니
                孱孫何日敢忘情      나약한 후손 어느 날 감히 선조의 정을 잊으리.
                

李東和 作, 景義堂 題詠詩

                夙營堂搆始今成      일찍이 정자를 지으시기로 구상하시었으나 이제야 비로소 완성 되니
                敢道孱孫有效誠      이 나약한 후손이 조상의 성실함을 본받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楸老松長阡道暗      늙은 가래나무, 오래된 소나무 우거져 길은 어두운데
                山佳水麗洞天明      아름다운 산, 맑은 물로 동천(洞天:신선이 사는 곳처럼 경치가 좋은 곳)은 밝네.
                緬思先蹟徒增感      멀리 선조의 발자취를 생각하여 감개는 더해지니
                殉義當年豈爲名      그 당시에 순국하신 뜻이 어찌 명성을 위함이실까.
                蘋藻於斯兼聚族      이 정자에서 제사 올리고 겸하여 족인(族姻: 친척과 인척)이 모였으니
                一家花樹叙倫情      한 가문의 화수회(花樹會)로 인륜의 정을 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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