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 건립연대 : 년(조선 숙종) 건립 건립자 또는 연고자 :
권득여 건물의 입지 : 건물의 형태 : 지붕 : 건물의 모양 :
누정건물의 정면과 측면의 칸수 : 정면 - 칸, 측면 - 칸 건물 보존 상태 : 불량 문화재 지정 현황 :
松川子 權得輿 作, 獨娛軒 題詠詩
陡岸後護 끊어진 언덕이 헌함의 뒤를 보호하고 小灣前回 작은 물굽이는 헌함 앞으로 돌았네. 竹軒迎風 대나무 헌함에 바람을 맞이하고 梅窓邊月 매화 핀 창에서 달을 만나네. 雲來侵案牘 구름이 와 책상을 침노하고 霞落濕衣巾 노을이 내려 옷을 적시네. 溪柳裊垂絲 시냇가의 버들은 요요히 실을 두르고 水禽間欲睡 물새 한가히 잠자고자 하네. 曠夜行人多少 빈들에 가는 사람이 많든 적든 遙岑嵐翠高低 먼 묏부리의 기운 푸르름도 높다가 낮아지네. 魚臺屹作東藩 어디는 높아 동번을 짓고 騰岳聳揷北極 동악은 솟아 북극에 꼽힌 듯 釣艇隨流浮上下 낚시 배 흐름 따라 떠 오르내리고 漁人施綱導汀洲 고기 잡는 사람 그물을 펴 모래톱으로 가네. 社名舊稱霞川村 동리 이름 예전에 하천촌이라 칭하고 驛亭今爲上舍宅 역 앞의 정자는 지금 상사댁이라 하네. 圖書滿壁載寢載興 도서는 벽에 가득한데 자고 다시 일어나니 烟雨催花半開半落 안개 비 재촉한데 꽃은 반나마 피고 반나마 지네. 平沙落鴈時北時南 너른 모래톱에 내려온 기러기는 때로는 북으로 때로는 남으로
가는데 碧潭遊魚或潛或躍 푸른 못에 노는 고기 잠겼다가 뛰어
오르네. 世間淸福惟老夫獨專 세간에 청아한 복을 오직 노부가 홀로
주간하고 物外奇觀豈俗人所管 세상 밖의 기이한 구경 어찌 속인이
관리할까. 饘是粥是何求於外榮 여기서 밥하고 여기서 죽 끓이니 어찌
밖에서 영화로움을 구하리? 優哉遊哉聊且乎卒歲 넉넉히 즐기며 인생을
마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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