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북 포항시 영일군 죽남면 옥계 건립연대 : 년()
건립 건립자 또는 연고자 : 손성을(孫星乙) 건물의 입지 :
건물의 형태 : 지붕 : 건물의 모양 :
누정건물의 정면과 측면의 칸수 : 정면 - 칸, 측면 - 칸 건물 보존 상태 :
불량 문화재 지정 현황 :
枕流齋 孫星乙 作, 枕漱亭 題詠詩
萬事吾身付一亭 모든 일에서 내 몸을 정자 하나에 맡겨 두니 淸音擊碎入牕欞 맑은 물소리 부서지듯 들창 기둥에 들어오네. 龍愁春暮蟠藏窟 용은 저문 봄을 시름해 구불구불하게 서려 굴속에 숨었고
鶴喜秋晴舞環屛 학은 가을의 화창함을 좋아하여 둥그렇게 병풍지어
춤추네. 老石三龜窺淺瀑 오래된 돌 위의 세 거북은 폭포수가
얕아지기를 엿보는데 閒雲八角捲疎扃 한가한 구름은 여덟 모 성긴
문에 걸리었네. 平生浮坐煙霞積 평생토록 헛되이 노을 안개 쌓인
곳에 앉았으니 玉府眞緣夢幾醒 선계와 맺은 참 인연인가 하여
꿈결에도 몇 번씩 깨어나네.
海隱 姜必孝 作, 枕漱亭 題詠詩
玉溪深處起新亭 옥계의 깊은 곳에 새로이 정자를 지으니 紫緣層層耀畵欞 붉고 푸르게 층층이 그림 같은 격자틀에 빛나네. 茅棟數間圖映壁 띠집의 두어 칸에는 그림이 벽에 빛나고 煙霞千疊錦粧屛 천 겹의 노을 안개는 단장한 병풍인양 아름답네. 浪吟步月宵憑檻 낭랑하게 읊으며 달빛아래에 완보하며 밤에도 헌함에 의지하고
高臥眠雲晝掩扃 높이 구름에 누워 잠자니 낮에도 문을 닫네.
俯視塵寰人盡醉 속세를 내려다보니 남들은 모두 취했는데 登斯有主獨爲醒 이 곳에 오르니 주인 있어 홀로 깨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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