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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편

 

 

 鄭榮後 妻 趙氏 別給文記(정영후 아내 조씨 별급문기)

 

명 칭 : 별급문기
작성연대 : 1657년
작성자 : 정영후(鄭榮後) 아내 조씨
수취자 : 사위 이해(李楷)
소장처 : 영덕군 창수면 인량동 이근화씨 댁
크     기 : 가로66㎝×세로45㎝, 행서, 백지

 

해제

이 문서는 정영후의 아내 조씨가 사위 이해(李楷)에게 별급하여 주는 문서이다. 사위 이해가 대과에 급제하여 자신을 보러 왔으므로 그 기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노비(奴婢)와 전답을 준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노(奴) 일향(一香)은 함안으로 도망하였으나 오랫동안 추심하지 못하였으므로 별급문서를 작성하기 전에 죽었거나 그 외 뜻밖의 근심이 있으면 계강의 자손(季江子孫)이 대신 일을 집행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면에는 도망간 노(奴) 일향(一香)에 대한 전말이 부기되어 있다. 노(奴) 일향(一香)의 처남 강암회라는 자가 함안 동면 20리 비산령 북쪽 서향 입동과 5리의 거리인 촌락에 사는데 거기에는 열다섯 가구가 살고있다. 노(奴) 일향 역시 거기에 살았다. 그런데 강암회라는 자가 알리지 않았다. 그 면에 면위장은 아들이 넷이었는데 맏아들 벽이(碧伊)가 강암회의 처남이었다. 본래 강암회라는 자는 개분(介分)의 남편 야장(冶匠) 막남(莫男)의 동생으로 포내(浦內)에서 나고 자랐는데 20년 전에 함안으로 옮겨 살았고 노(奴) 일향도 이곳으로 도망 와서 강암회를 따랐으며 개분(介分)도 도망 와서 함께 살았다. 지난해 연세(連世)가 잡혀가자 개분과 일향은 몸을 숨겨 나오지 않았다. 연세와 일향은 서로 옹치의 원망이 있었다고 한다.
* 옹치지원(雍齒之怨)이란 한나라 고조가 장량의 계책을 써서 그가 미워하는 옹치를 먼저 제후에 봉하여 다른 장수들을 진무(鎭撫)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미워하지만 오히려 그 미운 상대를 대접해 주면서 국면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원문

順治十四年丁酉 十二月十二日 女婿李楷處別給事段 汝亦今登大科 來見老病之身 榮幸莫甚是乎矣 若干田民乙 已盡區處 餘存無幾 只將不實田民 以爲表情之物爲去乎 奴婢段 余邊傳來 婢介分六所生 婢末叱女 年三 乙未買得奴一香良産四所生 奴允香 年□…□北卯谷員畓十二斗內下邊六斗落只庫乙 永永許與爲去乎 鎭長使用者 一奴一香 逃接咸安地 久未推尋 如有成文前死亡之患 及有慮外之患是去等 季江子孫以代執事
財主 妻母 故 參奉鄭榮後 妻 趙氏 印
筆執 長男 前將仕郞東部參奉 煟 手決 (裏面)
奴一香妻娚 姜岩回者 時居咸安東面二十里許 飛山嶺北邊西向入洞 去五里許村落 十五許家居處 一香亦居其洞 而岩回者 不直告 岩回者 饒居有難動之勢爲 其面尉長有子四人 其長曰碧伊 岩回妻娚 浦內居 種叱同之兒一伊之子 與岩回同居 岩回者 乃介分夫冶匠莫男之弟也 生長于浦內 二十年前 移居咸安 其後一香者 逃往從之 介分亦逃往同居 去年送連世捉來 介分而一香 卽隱匿不見云 大槩連世與一香有雍齒之怨 故似或不見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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