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원(金士元)
김사원(金士元 ; 1539~1602)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동, 자는 경인(景仁), 호는 만취당(晩翠堂)이다. 경상도 의성·점곡(點谷)·사촌(沙村)에 살았고, 증조부는 일사(逸士)
광수(光粹)이다. 1560년(명종 15)에 이황(李滉)에게 음양오행설을 배웠다. 벼슬에 나간일이 없고 부호군을 지내며 학문에 진력하였다.
천성이 인자하여 개인의 재산을 털어 많은 기민(飢民)을 진휼하여 지방민의 추앙을 받았고, 이로 인해 임진왜란 때에는 사림(士林)의 추대로
의성정제장(義城整齊將)이 되어 두 동생 김사형(金士亨), 김사정(金士貞)을 화왕산성(火旺山城)에 보내 창의(倡義)토록 하였다.
도의상교(道義相交)는 이덕홍(李德弘), 금난수(琴蘭秀)등이며 「신언행(愼言行), 근독서(勤讀書), 무농상(務農桑)」을 좌우명으로 하였다.
후산사(后山祠)에 제향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