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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집편 -龍巖集 -

 

 解題


『용암집』은 조선 중기의 학자 박운(朴雲 ; 1493∼1562)의 시문집으로, 정간(鄭幹)이 1757년(영조 33)에 교수·정리하여 1778년(정조 2) 후손들에 의해 간행되었다. 박운의 자는 택지(澤之), 호는 용암(龍巖), 본관은 밀양(密陽)이고, 선산부(善山府) 해평(海平)에 살았다. 원조(遠祖) 화(華)는 고려 도첨의우승(都僉議右丞)이었고 증조부 운실(云實)이나 조부 효무(孝武)는 은사로 불사(不仕)했으며 아버지 종원(宗元)은 성균진사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준재(俊才)가 있었고 특히 효성독행에 뛰어났으며, 성리학에 힘써 일찍이 송당(松堂) 박영(朴英)에게 종사했다. 출사에 뜻을 두지 않은 그는 부친의 권유로 1519년(중종 14) 진사에 합격했을 뿐 평생을 독학으로 보냈다. 문집의 분량은 4卷 2冊으로, 卷一은 詩․賦, 卷二는 書․雜著․序․祭文․行狀이 편차되어 있고 卷三은 저자의 編著書인 擊蒙編․紫陽心學至論이 실려있다. 卷四는 附錄으로 墓碣銘․墓誌․旌閭碑隂記․奉安文․祝文․挽詞․師友門人錄의 순으로 편차되어 있다. 그 가운데 서(書)에는 이황(李滉)·김취성(金就成)·황여헌(黃汝獻)·이언적(李彦迪)과 종유(從遊)하면서 경학(經學)·예학(禮學)등에 걸쳐 질의 문답한 내용들이 많다. 잡저에는 당시의 풍속 등을 적은 「수사잡록(隨事雜錄)」, 관동지방을 돌아보고 그 경계를 적은 「관동행록(關東行錄)」이 있고, 서(序)에는 자신이 병의 퇴치에 대하여 저술한 「위생방(衛生方)」을 풀이한 글이 있다. 「격몽편」은 그의 일생 사업으로 정자(程子)와 주자(朱子)가 거경(居敬)·궁리(窮理)에 대하여 말한 것 중에서 더욱 절실하고 긴요한 것만을 뽑고, 이황의 교정을 거쳐 이루어진 편서(編書)이다. 이이(李珥)는 이 편서에 대하여 그 정밀함과 정연함을 칭송해 마지않았다 한다. 「자양심학지론」은 주자가 마음을 다스리는 데 대하여 말한 것 중에서 더욱 절실한 것만을 뽑아 늘 책상 위에 놓고 밤낮으로 숙독하고 후학을 계도한 것이다. 이 편서의 끝에는 아들 호(灝)의 발문, 이황의 묘갈명, 김치성의 묘지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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