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題
조선 중기의 문신 박승임(朴承任)의 시문집. 10권 5책(원집 4권 2책, 속집 4권 2책, 속집 4권
2책, 부록 2권 1책). 목판본. 1600년(선조 33) 그의 제자 김륵(金耐)·오운(吳澐)·배응경(裵應醵) 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속집과 부록은 그의 6대손 희천(希天)이 수집하고 이상정(李象靖)의 교정을 거쳐 1782년(정조 6)에 이미 간행된 원집과 함께 간행하였다.
속집 앞머리에 이상정의 속집서(續集序), 부록 끝에 희천의 지(識)가 있다. 본집 권1·2는 부 4편, 시 239수, 권3·4는 서(序) 2편,
발 1편, 기 2편, 서(書) 4편, 잡저 8편, 제문 6편, 비명·묘지 13편, 속집 권1·2는 부 2편, 시 162수, 권3·4는 소 4편,
차 1편, 계 5편, 서(書) 14편, 책(策) 2편, 서(序) 1편, 발 2편, 잠 1편, 옥책문(玉冊文) 1편, 전(箋) 6편, 제문
13편, 묘지(墓誌)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은 행장 2편, 갈명(碣銘) 1편, 제문 5편, 만사 3편, 봉안문 1편,
퇴계선생시서(退溪先生詩書) 13편, 지구문생증유(知舊門生贈遺) 8수, 응석사창수운(凝石寺唱酬韻) 26수, 기문록(記聞錄)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승임은 이황(李滉)의 제자로 당시 대사간의 관직에까지 오른 인물로 6대손 희천은 지에서 “≪주역≫에 통하였고, 성리학 연구에 일생 동안
정력을 쏟은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도학에 근원을 둔 그의 심오한 학문과 덕행이 일치하였음을 강조하였다. 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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