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편 -南嶽先生 逸稿 -
在京偶吟
摵摵風敲葉 쌀쌀한 바람결에 나뭇잎 서걱서걱 冷冷雨滴階 차가운 빗방울은 섬돌위에 떨어지네 忽驚鄕國夢 갑자기 꾼 고향은 꿈에 놀라서 일어나니 難寫此時懷 이 때의 회포는 적기 어렵네 定省歸何晩 어버이 모실 고향 기 어이 이리 늦는고 經綸道已乖 경륜의 길은 벌써 어그러졌네 隣雞空起我 이웃집 수탉들은 부질없이 나를 깨워 催曉送喈喈 새벽 길 재촉하느라 꼬끼요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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