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後凋堂金彦遇富弼易東書院韻
水麗山明洛以東 물 곱고 산 밝은 낙동강 동쪽에 藏修無迹白雲空 학업하던 자취는 사라지고 흰구름만 떠있네 松門石逕當時事 소나무 문과 돌 길은 지난날 일이 되었고 畫閣飛簷此日功 화려한 누각과 높은 처마는 오늘의 공이로다 千古儀刑喬嶽在 천고토록 의범이 교악처럼 남아 있으니 一方絃誦魯城同 온 고을 거문고와 글읽는 소리 노나라와 같구나 紛紛載笈來遊者 분주하게 책상자 짊어지고 공부하러 오는 이들 讀易應須不負公 역경을 읽으면 응당 공을 저버리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