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송우인>

 ▣ 送友人

李白

 

靑山橫北郭

청산횡북곽

 

此地一爲別

차지일위별

 

浮雲遊子意

부운유자의

 

揮手自玆去

휘수자자거

 

白水東城

백수요동성

 

孤蓬萬里征

고봉만리정

 

落日故人情

낙일고인정

 

蕭蕭班馬鳴

소소반마명

 

 

▶ 送友人 : 벗을 보내며, 친구를 송별하며 지은 시이다. 송별하는 광경과 이별의 심정을 읊은 것이다.

▶ 北郭 : 장안 북쪽의 외곽.  ▶ 白水 : 맑은 강물.  ▶ : 두르다.  ▶ 孤蓬 : 바람에 흔들리는 외로운 다북쑥, 정처없이 떠도는 작자 자신의 신세을 비유함.  ▶ 浮雲遊子意 : 떠도는 저 구름은 떠나가는 그대의 마음인가, 정처없음, 遊子는 나그네. ▶ 落日故人情 : 지는 저 해는 친구를 보내는 나의 심정일세. 붙잡을 수 없음. ▶ 蕭蕭 : 쓸쓸한 모양.  ▶ 班馬 : 班馬는 대열에서 뒤처진 말, 班은 分의 뜻으로 수레를 끄는 두 필의 말이 서로 조금 떨어져 있음을 말함, 여기서는 친구가 떠나가고 뒤처진 자신의 말을 가리킨다.

 

 

(해석)

푸른 산 북녘 성곽에 누웠고

맑은 강은 동쪽 성곽을 돌아가네

예서 한번 이별한다면

외로운 나그네 만리길 떠나리

떠가는 구름은 나그네의 마음

지는 해는 옛벗의 정이라네

손을 내저으며 이제 떠나가니

말 울음소리 더욱 구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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