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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逢李龜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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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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歧王宅裏尋常見
기왕택리심상견
正是江南好風景
정시강남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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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九堂前幾度聞
최구당전기도문
洛花時節又逢君
낙화시절우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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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甫(두보) : 두시 특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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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逢李龜年 : 江南은 揚子江
하류 지역 남쪽, 여기서는 이구년을
만난 潭州(현 長沙)를 말한다.
이구년은 현종 때 梨園弟子 중의
한사람인 名唱이다. 이 작품은
두보 말년의 작품이다. 태평시절
長安에서 자주 만나던 명창을
전란으로 유랑하다 뜻하지않는
곳에서 재회하여 그리움과 비통한
현실을 읊은 시이다. ▶
歧王 : 현종의 동생 李範(이범),
그는 문학을 사랑하여 王維(왕유)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과 접촉했고,
두보도 사랑을 입어 자주 출입했다.
▶ 宅裏 : 저택 안에서.
▶ 尋常 : 예사로, 노상.
▶ 崔九 : 현종의 側近인
殿中監(전중감) 崔滌(최척), 九는
行列. ▶ 幾度聞 : 몇 번이나
들었는가. 이구년의 노래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는 말. ▶
又 : 우연하게 또, 감동과 반가움이
동시에 서려 있다.
(통석)
기왕의
댁 안에서 노상 보았고
최구의
집 앞에서 수없이 들었도다.
바로
이 강남의 좋은 경치에서
꽃
지는 때에 그대를 다시 만났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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